라구나 우즈의 순애보, 재미 병리학박사 이재윤의 인생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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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윤 박사는 연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오하이오 주립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병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학업과 직장 생활을 병행하면서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재윤 박사는 단순히 학자로서만이 아니라 아마추어 화가로서도 활동했으며, 교회 장로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했다.

미국 유학 시절, 그는 한국전쟁 때 흥남에서 10만 명의 피난민을 구출한 영웅 현봉학 박사와 퀸 신부의 도움으로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다. 특히 현봉학 박사는 이재윤이 학생일 때 그를 미국으로 초청하여 학업을 이어갈 수 있게 후원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에서의 학업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그는 자신이 개발한 특허 문제로 지도교수와 갈등을 겪었고, 영어 실력을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이재윤 박사는 원래 가지고 있던 모교로 돌아가 가르치겠다는 꿈을 수정하여 더 폭넓은 인생을 살기로 결심했다. 그는 골프, 승마, 스키, 사진 등 다양한 여가 활동을 배우며 삶의 균형을 찾았다.

시간이 흐른 후, 학교에서 그의 아이디어를 높이 평가하면서 원하는 것을 요청하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그는 아내의 조언을 기억하여 박사 학위 과정을 시작했다. 또한 그는 오하이오 중부 지역의 한인 역사 편찬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재윤 박사의 인생에서 가장 큰 도전 중 하나는 아내 이금자 씨의 건강 문제였다. 아내는 40세에 위암 수술, 60세에 심장 수술을 받았으며, 은퇴 후에는 뇌졸중으로 쓰러져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많은 사람들이 휠체어 생활을 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이재윤 박사의 헌신적인 간호와 체계적인 건강 관리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었다. 그는 아내에게 "예쁜 금자, 착한 금자, 똘똘이 금자" 등의 칭찬을 지속적으로 해주며 정서적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이재윤 박사는 자신이 특별히 애처가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하고 돌보는 성격을 가졌기 때문에 아내를 간호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 얼바인 지역의 라구나 우즈라는 은퇴촌에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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